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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컵 2주기 사용후기. 본문

Review

포이컵 2주기 사용후기.

김 곤드레밥 2021. 12. 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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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컵 사용팁중 캡쳐

디스크형 월경컵인 포이컵을 저번달부터 사용중인데
이번에도 참 힘들었다.
2주차 후기, 사용팁등을 적어보려고 한다.
나는 짧은질 +낮은 포궁을 가지고 있고 손가락도 짧다.
삼위일체로 짧아서 다행인가..싶다.





디스크형 월경컵은 종모양 월경컵과는 다른방식으로
질 내부에 안착시키는데
종모양이 실링에 중점이라면
디스크는 포궁이 잘 감싸엿는지+ 치골에 잘 안착시켰는지가 중점이다.
둘중 하나라도 어긋난다면...
그냥 밸브형 월경컵쓰는 느낌이나고
팬티가 축축해질것이다.


포이컵 사용팁중 캡쳐

힘겹게 1주 사용기를 마치고 감을 잡았다 생각했는데
2주기인 이번엔...매우 힘들었다.
잘 넣었나 싶었는데 손잡이 부분이 뭔가 너무 툭튀어 나온기분이었고 기분탓이겠지 하고 치골에 안착시키려하는데 치골에 안착도 안됐다...

회사에 출근한 2일동안 화장실을 들락날락거리고
팬티도 월경혈에 흠뻑 젖어서 팬티도 빨았다..
그럼에도 포기하고 싶지않았던 포이컵이었다..
이유로는 이렇게 넣고빼고하는데도
아무 통증이 없다는것과 이물감이 전혀없다는것.
제일 베스트였던 사용감 때문에 포기하고싶지않았다.



뭐가 문제일까...곰곰히 생각해봤다.
치골에 안착이 안된다-> 포이컵이 덜 들어갔다.
혈이 포이컵내부에 담기지않고 겉부분에 피가 잔뜩이다->
포궁을 제대로 감싸지 못했다.
결국 제대로 감싸지 못한 포이컵이 문제였다.
1주기땐 정말 운으로 넣은듯 싶다..





포이컵 사용팁중 캡쳐

그럼 다시 고민한건 어떻게해야 포궁을 확 감싸게 넣을수있는가였는데
너무 화나서 뭔가 애플리케이터같은게 있으면 좋으련만 생각도 들었다.
다시 포이컵 개발진들의 사용팁을 보면서 심기일전 하기로 했는데 결국은 자기만의 방법을 찾는게 제일 빠르다.
손가락이 짧아 잘 감싸여있는지 확인을 할수가 없어서..
어찌하나 하다가
그럼 링부분의 왼쪽 오른쪽을 밀면 들어가지 않을까?생각해봤다.

포이컵을 넣고 제대로 감싸여지지못한걸 확인후(나의 경우 제대로 감싸지 못하면 고리부분이 엄청 튀어나오고 치골에 안착도 안됌)
포이컵 링부분의 왼쪽,오른쪽을 손가락으로 눌러 밀어 넣었다.
그랬더니 들어갔다는 느낌은 못받았지만
포이컵이 질입구에 튀어나오지않은걸 확인했다.
이거다 싶어서 치골에 안착시킨후 다른일을 했는데
이제 피가 새지 않았다.

드디어 나만의 방법을 찾은것이다.
이걸 2일뒤에나 알아서..너무 아쉬웠다.
내 월경은 3일이면 끝나고 이번달은 양이 적은날이라 거의 끝나갈 무렵에서야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하고..
그래도 다음달도 있으니 이방법으로 넣고 쾌적한 나날을 즐겨야지.

https://www.tumblbug.com/poicup/community/a27d7c6f-63e1-47ec-87ae-5c72246f1b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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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tumblbug.com

위의 링크는 개발진들의 사용팁을 올려놓은거고
그래도 돼지않는다면 카톡으로 문의해도 친절히 알려주신다 한다.

쓰면서도 너무 울고싶고 짜증났지만...
포기하고싶지않았던 포이컵.
포이컵 실패한 사람들도 포기하지않고
나만의 방법을 찾아 잘 착용해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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