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관람후기, 쿠키x 스포0

싱크홀을 보고왓다.
조금 기대했던 영화였는데 망작..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추천까지는 애매한 영화였다.
전체적인 스토리에 굳이 10년동안 돈을 모아서 집을샀다는 스토리나 서로 전월세걱정을 하는 스토이를 넣었어야 했나가 의문.

출연진이야 다들 연기력이 출중하니 모난 부분없이 좋았다.
차승원 한량같이 사는 연기가 눈빛부터 제대로였다.
이광수는...
너무 눈치없는 개그캐로 고정시켜 놔서 그런가.
얄밉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다들 전반적으로 연기력이 모자라서 어색하다 하는 인상은 받지않앗다.

전개가 휙휙 바뀌는데 너무 이어지지않는다.
차승원의 아들이 500미터로 떨어진 마당에
갑자기 설명충에 빙의한거마냥 대사를 치고
이광수와 김혜진은 왜 갑자기 러브신으로 눈이 맞는거며
마지막엔 불꽃놀이소리에 트라우마가 생긴 사람들이 놀래다가 웃는거며...
마지막 씬은 좀 별로였다.
PTSD를 표현한거같은데
PTSD를 겪고 있는 군인이나 민간인 사진들 보면 그냥 무서워서 덜덜 떨기만 하던데...
너무 우스꽝스럽게 표현한것이 아닌가 싶기도하고.
결국 결혼한 둘이 집을 구하지못해 캠핑카에서 산다는 거에 이건 또 왜 넣었을까..싶음.
감독은 왜 싱크홀에 내가 거주하는 공간이 곧 집이라는 설정을 자꾸 넣을까 생각들었다.
엑시트를 안봐서 모르겠지만 비슷하다던데 음...
아 개그 요소는 많아서 계속 웃기는 했다.
아이와 치매노인을 돌보는 자식얘기가 나와 울음바다도 있었고 탈출할때 한사람은..남아야지..하는 요소도 넣었다.
뭐랄까 줄줄이 비엔나 같지만 맛이 다른비엔나를 구별없이 섞어서 이어붙인 비엔나같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