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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 카스틸비누 만들기

김 곤드레밥 2021. 9. 1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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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유화수로 만든 비누들이 거의다 써가서 이번엔 MP비누로 할까 아니면 가성소다를 써볼까 아님 도브비누를 살까 고민하다가.
가성소다를 사서 만드는걸 택했다.
여러가지 오일을 블렌딩 하지는 않고
오일한종류만 쓰는 카스틸비누에 도전.

하면서 사진 잘만 찍던데 처음으로 만드는 가성소다  cp비누라 이게 트레이슨지 뭔지 하는 사이에 모든게 끝났다.
레시피는 비누계산기에 의존햇고
동영상을 여러개 시청후 트레이스 느낌을 보고 블렌더를 돌렸다.
트레이스가 잘 안난다더니 정말이었다.
그래도 블렌더 돌려서 15분안에 끝났다.
안그랬으면 한 2시간 휘저었을지도 모른다.

물을 얼려서 가성소다를 녹였는데 하고나니 차가운 가성소다가 되서 당황햇다. 다들 50도정도는 된다고 한거같은데..
다음에 한다면 얼음물로 해야겠다.
교반 온도를 높히면 어려운트레이스도 그나마 쉬워진다고 했다.
마블느낌을 내고싶어서 보라색 자초가루를 섞었는데
비누열때문에 숯가루가 되었다...

안예븜...
몰드는 굳이 사고싶지않아 매번 남아도는 우유팩을 씻어서 가져왔다. 담아서 스티로폼 박스에 하루이틀정도 두고
절단해서 말리면 끝.

혹시나 온도가 너무 낮을까 핫팩도 하나 뒀는데
오늘 아침에 카놀라유로 만든 스티로폼을 만져보니 굳이 넣지않아도 열감 꽤 있어보였다.

트레이스가 잘돼면 몰드에담고 잠시뒤 열이 은근은근 오른다. 트레이스가 안됐으면 그냥 그상태로 굳어버린다고함.

무르긴하지만 성격급한나...
낑낑대며 꺼냇는데 지금 생각하면 냉장고에 둬서 굳으면 그때 벗길걸 그랬다.
그래도 나 혼자쓸거라 뭐 음...

칼은 없고 스크래퍼로 석석 잘라주니 이게 바로 cp비누 질감이구나...햇다.
작년에 만든건 유화수비율 때문인지 돌덩이를 자르는듯이 뚝뚝 끊겨서 짜증났는데 이건 꾸덕 촉촉 했다.

자른 비누는 선반으로 쓰는 나무 진열대에 둿다.
최소 4주~6주는 말려야 쓸수있고
카스틸비누는 1년이지나서 써야 그 진가가 나타난다고한다는데 음 그때까지 다 안쓸수있을까.

말리면서 카놀라유로 카스틸비누 만들고 스티로폼에 뒀는데 커피수상+어성초때문인가 냄새가 조금 별로다.
음 오일냄새에 어성초 냄새가 섞인...
이건 좀 느긋하게 잘라야지 매끈 매끈 했으면 좋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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